일본에서는 연말연시가 되면 연하장을 보내는 문화가 있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조금씩 사라져가는 문화이긴 하지만 아직도 연말연시가 되면 수 많은 연하장을 주고받고 있지요.
그래서 그 시기가 되면 우체국에서 단기 아르바이트를 고용하기도 합니다.
일본의 연하장의 가장 큰 특징은 그 해의 십이지신이 들어간 동물을 이용하여 다양한 디자인 있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 일본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십이지신을 좋아하게 되어서 이런 문화가 너무 신기하고 즐거워 보였습니다.
마침 대학교 수업에서 일본어로 연하장을 쓰는 법을 배워서 저도 주변 사람들에게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년전에 배웠던 한국어 캘리그라피를 접목시켜 디자인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외국어를 배우고 있으면 한글이 얼마나 멋지고 아름다운 문자인지를 알게 됩니다.
이런 한글의 아름다움을 외국인분들도 알아주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여러분들도 주변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과 새해 인사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코로나로 인해서 새해 인사를 하기 어려운 요즘 이러한 이벤트를 넣어본다면 작은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Etsy 상품 소개
올해가 당신에게 위로가 되는 한해가 되길바라며 ‘토닥토닥’
당신의 한해가 ‘파도타고’ 거침없이 해쳐나가는 한해가 되길
연하장 쓰는 방법
Background vector created by zaie – www.freepik.com
일본에서는 대체로 연하장을 쓸 때 사용하는 기본적인 틀이 있습니다. 사실 새해에 편지를 쓴다는 것은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인이 연하장을 자주 보내는데는 이러한 틀이 있어서 쉽게 쓸수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형식적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문자로 적당히 보내는 것 보다 보내는 사람의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러면 기본틀을 한국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제가 생각해낸 방법을 여러분들과 공유합니다.
차례
- 연하장 내용
- 주소 쓰기
연하장 예시 – 2019년에 만들었던 연하장입니다
1.’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근하시년’ 등과 같은 새해 인사말을 씁니다.
2.무사히 한해를 넘기게 된 것에 대한 기쁨의 말, 평소의 교류에 대한 감사, 근황보고 등을 간략하게 씁니다.
3.앞으로의 지도와 변함없는 교류를 부탁합니다.
4.상대방의 건강, 행복과 번영을 빕니다.
5.연도부터 날짜를 기록합니다.
연하장을 받았을 때 제일 궁금한 것은 무엇일까요? 우편함에 들어있는 편지를 꺼내들었을 때 우리들이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누가 보냈는 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내는 이’, 즉 나의 주소를 가장 위에 적어 상대방이 바로 당신이 보내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게 해야합니다.